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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강남 재건축·재개발…이주 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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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강남권 이주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는 약 4500가구에 달한다.

지난 1월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시영 1970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18·24차 440가구는 이미 절반 이상이 이주를 마쳤다. 또한 △삼호가든3차(424가구) △우성1차(786가구) 등도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현저히 부족하다. 전세물량 감소로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입주물량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강남 3구에 입주하는 물량은 6477가구다. 내년에는 1687가구로 급감해 입주 가뭄은 더욱 심화된다. 특히 강남구의 입주 물량은 2017년 353가구, 2018년 416가구로 1000가구가 채 되지 않아 입주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재개발 이주에 따라 수요자들이 인근 아파트나 빌라 등으로 이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전세매물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일부 수요자들은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전셋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년간 강남3구 전셋값은 △서초구 6.38% △강남구 9.45% △송파구 13.26%가 올랐다. 서초구(5.25%), 강남구(5.43%), 송파구(4.27%)는 매매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강남권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강남 3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학군·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 및 (잠재)투자수요가 많다”며 “공급이 적은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일시적인 가격 하락은 있어도 상승폭이 큰 편으로 시세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수요자들이 강남권 매물을 찾기가 힘들어지자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 신규아파트로 눈을 돌려볼 것을 조언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101-5번지(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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