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자라서 그런지 대사가 오글거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딱 하나 '인형' 대사가 너무 민망했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이상형, 미인형, 인형' 대사는 힘들었다"며 "20대였다면 당당하게 했겠지만 이 나이에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 수위 조절이 신경쓰였다. 20대 예쁜 배우들도 많은데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글거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송혜교가 언급한 장면은 혈액형을 묻는 유시진(송중기 분)의 질문에 강모연(송혜교 분)이 "당신의 이상형? 미인형? 인형?"이라고 애교를 피우는 장면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시진이 모연에게 애정을 담아 내뱉는 대사는 명장면으로 꼽히는 한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글거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송혜교는 "'송중기씨 대사가 여자를 녹게 만드는 대사가 많았지만 지진 상황에서 모연이 고군분투할 때 시진이 헬기를 몰고오는 장면이 떨렸다. 그때 모연을 찾는 시진의 눈빛에 떨렸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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