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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강진, 개념없는 여성들은 어김없이 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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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 피난민에게 음식을 나눠 주고 있다.
구마모토 강진으로 사망과 수천 명이 피난생활을 하는 지금 한 여성은 개념 없는 주장을 했다가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는가 하면, 연예인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들의 할 말을 잊게 했다. 이런 와중 24시간 복구와 희생자 구조에 안간힘을 쓰는 경찰 가족이 남편과 동료를 위해 손수 만든 주먹밥을 건네 경찰을 감동시킨 사연도 있었다.

18일 소셜 미디어에 시민들을 공분시킨 한 여성의 무개념 주장이 게재됐다.
여성은 소셜 미디어에 “자위대나 공동체가 봉사를 요구한다. 여성이 놓인 인권상황은 최악인데 10년 전과 비교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여자는 물건이 아니며 밥을 먹거나 목욕하는 것은 은혜가 아닌 권리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국가나 행정기관이 나서 도우러 오는 것은 그들의 일이다”라는 이기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피난처에서 생활하는 한 시민은 “모두가 힘을 합쳐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고 복구에 안간힘을 쓰는데 여성이라고 가만히 앉아 밥 먹고 때 되면 목욕하는 게 권리냐”며 “목욕은커녕 식수도 모자라 아이들까지 물을 나르는데 성인의 생각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말”이라고 분노했다. 누리꾼들 역시 여성을 향해 ‘이기적인 생각’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또 여성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구설수에 올랐다.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28)는 구마모토 강진이 발생한 직후 밝게 웃는 모습을 올려 팬들로부터 “국가적 위기상황에 웃음이 나오냐”며 “악랄하다”는 비난을 받고 글을 삭제했으며, 모델로 활동하는 나나(27)는 현지를 응원한다면서 침대에 누워 섹시한 포즈를 취해 “몸으로 응원하나” 등 거센 비난을 면치 못했다.
여성은 모두가 힘들어하는 지금 "여자는 물건이 아니며 밥을 먹거나 목욕하는 것은 은혜가 아닌 권리"라며 국가와 행정기관의 지원은 그들의 일이라는 주장을 했다.
재해민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에 침대에 누운 사진을 게재했다.

이런 와중 지진 발생 후 밤낮으로 노력하는 경찰을 감동시킨 일이 있었다.

남편을 경찰로 둔 여성은 하루 24시간 비상대기를 하며 일하는 남편과 동료를 위해 손수 주먹밥을 만들어 건넸다.

구마모토현 경찰본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동안 가족과 만나지 못했는데 얼마 전 직장으로 주먹밥을 가져왔다"며, 가족이 자신을 "걱정해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힘든 상황이지만,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호소하며 각지에서 쏟아지는 응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구마모토 경찰은 "힘든 상황이지만,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호소하며 지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구호품 등 도움을 준 다른 지역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글과 피난처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한편 피난민들은 전기와 수도, 가스 등 라이프 라인이 끊어진 채 생명을 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11명이 피난 생활 중 건강 악화 등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소셜 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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