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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핵심 원리 ‘쿠퍼쌍 밀도파’ 측정 성공

입력 : 2016-04-14 02:00:00 수정 : 2016-04-14 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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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교수·미 코넬대 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자기부상열차나 전력 손실이 없는 송전설비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고온 초전도체의 작동원리를 풀었다. 초전도체는 보통 영하 240도 근처인 임계온도에 이르면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인데, 고온 초전도체는 이보다 높은 영하 143도에서 이런 현상을 보인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원 강상관계물질연구단의 이진호(사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진과 미 코넬대 연구진은 고온 초전도체의 핵심적 작동원리로 알려진 ‘쿠퍼쌍 밀도파’를 원자 단위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초전도체의 임계온도를 높이는 핵심 원리를 찾아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 교수는 “쿠퍼쌍을 직접 측정하는 새 실험기법을 개발해 고온 초전도 현상 연구에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의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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