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후보자 간 단일화 논의를 ‘당대당’ 논의로까지 끌어올릴 것을 요구할 태세이지만, 국민의당은 후보자 간 연대 가능성도 문을 닫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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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벽보 준비 분주 20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지상욱,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왼쪽부터)이 29일 벽보 시안을 살펴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31일 오전 0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된다. 연합뉴스 |
그러나 야권 분열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 예상되는 수도권 후보자들의 후보자 간 연대 논의는 더욱 거세지며 수도권 후보 단일화 여부는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강서병 지역구에서는 더민주 한정애,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가 지난 23일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국민의당에서 연대 불가 방침을 정하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수도권 이외에 강원 춘천에서는 더민주 허영·국민의당 이용범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허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고, 대전 대덕에 출마한 더민주 박영순·국민의당 김창수 후보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도권 야권 전체 지지율은 새누리당보다 10% 이상 높다. 이 정도면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야권 연대를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야권연대 무조건 해야 한다”며 “야권연대는 공학이 아니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승리의 그릇”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대당 통합 무산 이후 야권연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김 대표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추가로 내놓을 답이 없다”며 “야당의 공동승리에 대한 책임과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김 대표가 책임있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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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의 정의당 노회찬 후보(왼쪽)가 29일 유권자 전화 여론조사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로 결정된 뒤 경쟁자였던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 두 손을 들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세계일보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의 총선 후보 등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122곳 중 104곳에서 야당 후보가 난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야당이 1대1 구도를 형성한 곳은 18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49개 선거구 중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맞붙는 곳이 29곳,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후보가 모두 출마한 곳이 13곳에 달했다.
경기 60개 지역구에도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맞붙은 곳이 37곳,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이 경쟁하는 곳이 11곳, 더민주와 정의당이 맞붙는 곳이 2곳이었다. 더민주와 정의당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인천도 국민의당이 13곳중 12곳에 후보를 내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10곳,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2곳에서 맞붙고 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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