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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필리핀검찰과 '교민 수사와 범죄인 송환'MOU 교환…檢 수사관, 필리핀으로 가 범죄인 송환 가능

입력 : 2016-03-09 15:38:01 수정 : 2016-03-09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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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9일 필리핀 검찰과 '교민 관련 수사와 범죄자 송환에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관이 필리핀으로 가 숨어지내는 한국인 범죄자를 직접 데려올 수 있게 됐다.

또 교민들이 피해를 본 사건을 현지에 나가 직접 해결하는 공조수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수남 검찰총장과 클라로 아레야노 필리핀 검찰(NPS)총장은 상대국에서 자국민이 저지르거나 피해를 본 사건의 수사공조를 신속히 하고 상대국으로 도피한 자국민 송환 등 형사절차를 위해 서로 직원을 파견하거나 협력팀을 구성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필리핀으로 도망간 기소중지자는 672명으로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2014년 기준 필리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8만9000여명이며 한국 거주 필리핀인은 5만3000여명이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한해 1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한국인 11명이 살해됐고 19명이 강도를 당했다.

납치·감금 13건 등 전체 한국인 피해자는 528명으로 2012년 262명에서 3년새 배 이상 늘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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