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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프로그램 공모전서 서강대 '담쟁이'팀 우승

입력 : 2016-02-29 15:24:49 수정 : 2016-02-29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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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주최… 차한성 前대법관 "멋진 법조인 되길"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인 차한성 전 대법관(가운데)이 제5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 직후 최우수상을 받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담쟁이 프로젝트’ 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 제공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제5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 보고대회를 개최해 우수 활동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천은 국내 유수의 대형포럼 태평양이 지난 2009년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재단이다.

 대상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담쟁이 프로젝트’ 팀의 청소년 노동인권 법률상담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니며 상담한 결과를 매뉴얼북으로 제작하고, 이를 청소년과 청소년 상담 활동가를 위한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담쟁이 프로젝트’ 팀의 정병민 팀장은 “로스쿨생들이 청소년 노동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의 ‘함께 맞는 비’ 팀, 우수상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종이꽃’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종 보고대회에는 수상한 세 팀 외에도 건국대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까지 총 20여명의 예비 법조인이 참여해 지난 7개월간의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결과를 발표했다. 5개 팀은 그간 기획하고 진행한 활동의 진행 과정과 결과, 그리고 향후 계획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희망을만드는법’ 한가람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로 불리는 당사자들의 시선을 활동에 얼마나 잘 반영했는지, 기존에 세운 활동 목표를 충실히 잘 이행하였는지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지난 7개월간 예비 법조인들이 공익활동을 통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동천 이사장인 차한성 전 대법관은 시상식에서 “바쁘고 힘든 상황 중에도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답고 정의롭게 만들고자 노력한 예비 법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추후 더 멋진 법조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천은 매년 예비 법조인들이 공익인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공익활동 프로그램 발굴과 공익법조인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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