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 관리 강화

웹드라마 퇴출 등 언론 통제 고삐

중국 정부가 웹드라마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히며 언론 통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8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 드라마 관리사(司·국에 해당) 리징성(李京盛) 사장은 전날 전국드라마업종관계자 모임 자리에서 “웹드라마와 인터넷 제작 프로그램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TV 방송에서 동성애 프로그램 방영은 금기시되고 있다. 전날 모임은 최근 동성애 소재 웹드라마가 온라인상에서 퇴출돼 업계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열렸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광전총국의 미디어 통제 방침만 확인해야 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