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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원작자 순끼, "드라마 제작 중 대본 공유도 거절당했다" [공식입장]

입력 : 2016-02-25 01:16:58 수정 : 2016-02-25 0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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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순끼 웹툰 `치즈인더트랩` 캡쳐 (`치즈인더트랩` 원작자 순끼, 순끼 공식 입장, 순끼 해명, 치즈인더트랩 제작진, 치즈인더트랩 감독, 치즈인더트랩 작가, 치즈인더트랩 웹툰)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치즈인더트랩' 드라마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자 긴 작문의 글을 올렸다.

순끼 작가가 올린 글에는 "앞서 드라마 내용 관련 논의를 위해 작가와 감독을 만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전개되는 스토리 및 엔딩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순끼 작가는 이어 "손민수, 오영곤, 김상철 등 조연 악역 캐릭터들이 연재하는 기간 동안 너무 많았으니 드라마에 억지로 넣기보다 드라마에 적합한 새로운 대학생활 에피소드로 제작되기를 희망한다"며 "원작 엔딩의 연출과 내용은 이러하지만(원작엔딩 공유), 원작이 더 길어질 경우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엔딩을 다르게 해주기를 바란다"며 "혹시라도 제작 중에 의문 사항이 있거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달라"고 의견을 제시한 사실을 밝혔다.
 
순끼 작가는 "매체가 다른 만큼 원작과 전혀 다른 느낌의 드라마 제작을 희망했다" "그런데 정작 드라마는 ‘원작 충실’이라는 기사와 함께 제작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그 사실이 제작사측의 내부 회의 결과라면 부족한 원작이나마 잘 반영해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생각했지만 "드라마가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는 동안 작가에게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 되는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순끼 작가는 "드라마 시나리오 공유를 요청했는데 ‘드라마 대본의 철통보안’이라는 이유로 원작자인 저한테도 6화 이후 대본은 공유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드라마 제작 이후 처음으로 받은 연락은 "지금 14화 촬영 직전인데 엔딩을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는 문의를 받았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순끼 작가는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했고, 이 부분에 항의하며 엔딩을 다르게 하라"고 재요청 사실을 전했다.

이와 함께 순끼는 "드라마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제가 정하지도 않았고 논의하지도 않았다만, 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반박을 하고 싶었다. 드라마의 비평이나 찬사는 드라마 자체를 향한 것이며, 거기에 원작자를 굳이 운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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