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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동천, 차병원과 임상2상 시험 계약 체결

입력 : 2016-02-16 17:43:27 수정 : 2016-02-16 17: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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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질염치료제로 개발 중인 HUDC_VT의 임상2상 시험 계약 체결

 


여성청결제 전문기업 하우동천(대표 최원석)은 고대구로병원에 이어 차병원과 무항생제 질염치료제로 개발 중인 'HUDC_VT'의 임상2상 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임상2상 시험은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의약품의 약리효능, 용량, 용법 및 부작용 등 전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는 시험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차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하우동천이 연구개발 중인 무항생제 질염치료제인 'HUDC_VT'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고, 앞으로 진행될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시험설계 및 평가방법에 대한 근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에 맺은 고대구로병원 임상2상 시험과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차병원은 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해 총 5개 군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대상으로 질염치료제의 주요성분 배합 비율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질정을 직접 투여해 질염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질염은 여성의 질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리 대신 혐기성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외음부 가려움증과 분비물, 악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전세계 여성의 75%가 경험하고, 국내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질염으로 치료를 받은 국내 여성이 165만6555명에 이르는 등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부인과 질환이기도 하다.

이번 임상2상 시험 대상인 질염치료제 'HUDC_VT'는 기존 항생제 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등의 문제를 해결한 무항생제 질염치료제로 질 내 산성도 유지방식을 통해 질염의 원인균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위생적인 질 환경을 유지해 질염 치료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우동천은 설명했다.

하우동천 최원석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HUDC_VT'는 기존 질염치료제와 달리 항생제 성분 없이 질염의 기저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으로 증상을 개선, 완화하는 신개념 질염치료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질염으로 고통 받는 모든 여성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이 되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우동천은 2012년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과 함께 2013년 '질이완증 및 질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획득한 여성청결제 전문 기업으로 특히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은 중국, 홍콩, 뉴질랜드, 러시아,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 6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화장품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여성청결제 질경이는 매년 매출 신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충북 오송산학융합지구 벤처센터에 있는 의약품 사업부를 통해 질염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벤처캐피털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b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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