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기업 ‘닷’이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점자 스마트워치(사진)를 공개한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점자 스마트워치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다.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문자 등을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작은 핀 30개가 점자로 표현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TTS는 문자를 소리로 변환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지만, 점자 스마트워치는 그런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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