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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Gardening)’ 콘셉트 매장을 주목하세요

입력 : 2016-01-14 22:43:29 수정 : 2016-01-14 22: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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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그린테라스 매장 전경>

 
최근 유통가에서 ‘가드닝(Gardening)’ 열풍이 거세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가드닝 콘셉의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매장들이 가드닝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도시생활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하고자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도입해 매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적인 곳이 도산공원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퀸마마마켓’이다.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의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알려진 퀸마마마켓은 도시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식물과 사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공간 전체에 배치된 식물들을 통해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4층의 경우 매장 전체가 온실 구조로 되어 있어 도심 속 따스한 자연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신발 전문 업체 브랜드랩은 신발과 카페, 가드닝을 결합한 슈즈 편집숍 ‘왓코’를 론칭하고 매장을 오픈했다. 다양한 슈즈 브랜드와 유명 바리스타의 커피를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매장 입구에 우거진 나무와 벤치가 위치해 있어 휴양림 같은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업계에서도 가드닝을 콘셉트로 한 카페가 대세다. 서교동과 성수동에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는 가드닝 제품들이 전시된 ‘프루너스 가든’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공간에서 조경전문기업 ㈜예건의 가드닝 브랜드 ‘푸르너스’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연남동에도 가드닝카페가 들어섰다. ‘벌스(VERS)’는 가드닝카페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매장 천장에 드라이플라워를 매달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더청담아트홀 5층에는 최근 그린테라스라는 가드닝카페가 문을 열었다. 자연친화적 매장 인테리어에서 셰프들의 노하우가 더해져 건강하면서도 신선한 지중해 스타일의 집밥을 즐길 수 있다. 그린테라스는 가드닝카페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매장 전체를 유리 온실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꽃병, 화분 등의 식물들을 풍성하게 배치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린테라스는 샐러드,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 일반적인 양식 메뉴와 함께 프리타타, 크로크무슈 등 그 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지중해식 메뉴들을 갖추고 있다.

그린테라스 서향자 대표는 “도심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가드닝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라며 “메가트렌드인 웰빙과 더불어 2016년을 주도할 ‘핫’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f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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