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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빌 게이츠 “나를 키운건 동네 도서관”

입력 : 2016-01-03 19:54:45 수정 : 2016-01-03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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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서평 블로거 활동
IT전문가임에도 종이책 고집
1년에 50권 안팎 탐독 ‘독서광’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60·사진)는 널리 알려진 독서가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에 묻혀 산 책벌레였다. “나를 키운 건 동네 도서관이었다”는 고백은 책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잘 드러낸다.

게이츠는 2010년부터 블로그 ‘게이츠 노트(Gates Notes)’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그의 서평 200여건이 올라와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게이츠를 정보기술(IT) 전문가가 아닌 서평 블로거 관점에서 접근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가 1년에 읽는 책은 50권 안팎이다. 분주할 때는 일주일에 한두 권을 읽지만, 휴가 무렵에는 4∼5권을 몰아 읽기도 한다. IT 전문가이지만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 읽기를 고집한다. 책을 읽은 뒤에는 책 가장자리에 감상을 끄적이거나, 자신의 느낌을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곤 한다. 물론 책에 대한 추천도 함께한다. 그는 NYT와 인터뷰에서 “몇 년 전 이런 메모를 대중과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의 서가에는 ‘헝거게임’ 같은 베스트셀러부터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의 자서전 ‘오픈’까지 여러 장르의 책들이 망라돼 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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