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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에 한 대꼴 판매… LG V10 美서 ‘잭팟’

입력 : 2015-12-24 20:52:29 수정 : 2015-12-24 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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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5일만에 45만대 팔아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LG V10’(사진)이 미국 출시 45일 만에 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9초당 한 대꼴로 판매된 것으로, 하루 평균 판매량은 1만대에 달한다. LG전자는 “V10의 고객층이 일반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객층보다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V10은 세계 최초로 ‘듀얼 셀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 오디오나 비디오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으로 지난 10월 출시됐다. 5.7인치 대화면과 누구나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갖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가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 구매자는 LG G시리즈 구매자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V10 구매자 중 25∼34세는 37%로 G4(31%)보다 다소 높았고,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많았다.

V10은 또 의료 도구와 고급 액세서리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과 충격에 강한 신소재 듀라 스킨을 적용, 미국 국방부가 제정한 ‘MIL-STD 810’ 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LG V10은 충격을 흡수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고, 회복력 강한 소재로 견고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V10의 인기로 LG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TG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달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5.7%로 전월(26.7%) 대비 9%포인트 증가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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