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미래비전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연구진은 제주를 제주시 서부권역, 서귀포시 동부권역, 신화역사공원·영어교육도시 권역, 제2공항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 권역 등 4대 권역으로 나눴다.
보고서는 “제주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지역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4대 권역들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 대중교통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안을 중심으로 한 ‘중저속급’의 대중교통망과 남북방향 2개 축과 동서방향 연장 노선으로 구성된 광역급행 대중교통망을 만들어 4대 핵심권역 간 30~4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청정과 공존의 관점에서 4대 권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은 시속 80㎞를 충족하고 환경 훼손은 최소화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으로 연구진은 노면전차와 버스와 전철이 결합된 바이모달트램, 도로형 신교통수단(간선급행버스) 등 3가지를 선정했다.
제주미래비전 수립은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이 17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지난 1월부터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내년 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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