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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고통받는 이웃들 손잡고 부른 희망의 노래 '가슴뭉클'

입력 : 2015-12-14 19:26:24 수정 : 2015-12-14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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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 16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성황

재난과 질병, 가난 등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의 노래를 불렀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심장병․희귀난치병 어린이와 복지소외가정을 돕기위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펼쳐 가슴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모습

올해 16주년을 맞는 이번 콘서트에는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해 학계,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체육계, 교육계 등 각계 인사들과 위러브유 회원, 시민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큰 마음을 내었다. 사랑나눔 행사는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부천 세종병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공동 후원했다.

장길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12월의 길목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과 이웃과 사회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그동안 지친 이웃들의 마음에 응원가를 불러주고 주저앉은 그들을 일으켜 세웠던 기적을 보여왔던 것처럼 오늘 콘서트를 통해서도 그런 기적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길자 회장이 복지소외가정에 수혜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금 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특히 1부에서는 장 회장이 한 부모 가정, 독거노인가정, 다문화가정에 수혜증서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고급이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2부 콘서트에서는 윤태규, 이승훈, 정수라, 김종환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과 뮤지컬배우 등이 열정과 삶의 위로가 되는 노래를 선보여 무대를 빛냈으며, 이어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이 귀엽고 깜찍한 율동을 선보여 장내는 즐거움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뮤지컬 배우이자 주안이 아빠․엄마로도 사랑 받고 있는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듀엣곡 ‘사랑의 찬가’ 등을 열창하자 무대는 환호와 갈채가 끊이질 않았다. 참석자들은 공연과 무대장치, 조명 등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모습.

이날 잠실체육관에는 행사 1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길게 늘어서 열기를 실감케 했으며, 돔 형태의 행사장 안은 1층 플로어를 비롯해 2, 3층 객석까지 모두 관객들로 가득차 대만원을 이뤘다.

위러브유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은 기금을 서울,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일대의 심장병·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한 부모가정, 독거노인가정, 소년소녀가정, 소방대원가정 등 총 91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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