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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청소년 버스비 바로잡은 정태근-정두언 의원

입력 : 2015-12-07 15:56:04 수정 : 2015-12-07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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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버스를 탈 때 현금으로 승차하면 성인요금을 적용받는 청소년 버스비의 불합리한 체계를 바로잡은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당협위원장) 의원과 정태근(서울 성북갑 당협위원장,사진) 전 의원이 청소년희망대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김병후)과 청소년 1%희망클럽(이사장 김창규)은 7일 정 의원과 정 전 의원을 ‘제1회 청소년희망대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이유에 대해선 “온·오프라인에서 실시 된 서명운동에는 3000여명의 청소년·시민들이 동참하여 실제로 청소년 대중교통 현금 요금을 낮추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수상자의 청소년 현금 승차요금 인하 서명운동과 그에 따른 서울시 등의 정책 변화는 청소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청소년 버스비의 불합리한 체계에 반발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결국 서울시로부터 청소년 버스요금 개편안을 받아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7일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면서 현금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만 13~18세)에게 성인요금을 부과했다. 서울시는 교복 착용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청소년들에게도 교통카드가 없거나 잔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성인요금을 받아왔다. 현금으로 버스에 승차하는 청소년은 성인요금(시내버스 1300원, 마을버스 1000원)을 냈다.

두 사람의 문제 제기에 여론이 들끓자 서울시는 결국 백기투항했다. 지난 7월부터 현금 승차 시 청소년에게 부과한 성인요금을 폐지하고 현금과 교통카드 관계없이 청소년요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현금 승차 시 청소년요금은 시내버스 1000원, 마을버스 550원이다.

두 사람의 청소년 버스비 인하 운동에 경기도도 동참했다. 경기도는 청소년 현금 할인 정책으로 연간 30만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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