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아산병원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2010년 꾸린 인형극 봉사단은 월 1,2회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광진구 일대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돌며 아이들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20∼40대 간호사 1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근무지도 정신건강의학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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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서울아산병원 인형극 봉사단 간호사들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
3년째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김아름(27·여·정신건강의학과 근무) 간호사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인형극이 단순한 공연으로 끝나지 않아 좋고, 재미와 더불어 교육적인 목적도 충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중간에 아이들이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같은 멘트를 직접 따라하도록 하는데 아이들의 머리에 각인돼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럴 때 특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간호사는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봉사단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직업 특성상 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봉사단은 매달 비번 일자를 조율하며 연습과 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동료를 모아 아직 찾아가지 못한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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