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시장은 역대 최고의 물량이 몰리며 공급과잉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여전히 공급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예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공급 피로도가 누적된 핫플레이스 지역의 분양보다 경기도 안성, 강원도 원주, 인천 서구 등 그 동안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의 분양은 수요자들에게는 신선할 뿐 아니라, 새 아파트나 브랜드에 목말라 있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갈증 해갈의 희소식이다.
실제로 지난 9월 군포 송정지구에 분양한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최고 16.97대 1, 평균 2.07대 1의 성적으로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송정지구 첫 민간분양으로 1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지역에서 81.6%를 차지할 정도라 대기수요가 많았던 것이 분양성공의 힘이라는 평가다. 공급 가뭄에 시달린 옥수동에 오랜만의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역시 청약경쟁률이 평균 57.3대 1에 달해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오랜만에 분양되는 지역의 공급소식은 실수요자들의 갈아타기 심리를 촉발시키고 오래된 주택에서의 대기수요도 적체돼있기 때문에 분양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근 오랜만에 공급되는 지역의 새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최초의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 '안성 푸르지오'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안성은 브랜드 아파트가 적은 지역으로 2013년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6년간 신규 공급이 전무했다. 또 금번 분양은 가사동에서는 첫 아파트 분양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공급한다.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분양관계자는 “2010년 이후 동작구에 신규 일반분양 물량이 400여 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 가뭄지역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가좌동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1000가구 이상 브랜드 아파트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동해 북삼 하우스디'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동해 북삼지구에 10년 만에 분양되는 아파트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원주시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분양은 근 10년만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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