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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파스타… 쌀빙수… 쌀 가공식품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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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매출 4조원… 6년새 133%↑
떡·도시락·막걸리 등 順 비중 높아
떡이나 막걸리 정도에 쓰였던 가공용 쌀이 면이나 디저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밥쌀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쌀 가공식품이 쌀 소비를 촉진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쌀 가공산업 매출액은 4조1775억원이다. 전체 식품산업 매출액의 2% 수준이지만 2008년(1조8000억원)과 비교해 시장 규모가 133.3% 증가했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분야별 매출액 비중은 떡류 제조업이 33.3%로 가장 많으며 이어 도시락·식사용 조리식품 등 밥류 제조업(31.9%), 막걸리 등 주류(19.7%) 순이었다.

아직 과자(1.2%)나 면류(0.7%) 등은 매출 규모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쌀로 만든 면은 최근 파스타 등으로 쌀면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초 ‘쌀파스타 조개크림소스’, ‘쌀볶음면’, ‘쌀짜장면’ 등을 내놓았다.

풀무원도 쌀 파스타면을 넣은 ‘부드럽게 쫄깃한 쌀면 페투친메’, 쌀 생면으로 만든 ‘부드럽게 쫄깃한 쌀면 매콤물비빔면’를 출시했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쌀, 옥수수, 감자 등 곡물 전분을 배합해 면을 만들었다. 쌀로 만든 면의 단점인 ‘떡 같은 식감’을 보완하고자 쌀가루를 물에 섞어 얇게 편 뒤 건조·숙성시켜 잘라 만드는 제면법을 도입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저트 메뉴에도 쌀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빙수로 유명한 한국식 디저트 전문점 설빙은 최근 우리쌀로 만든 ‘누룽지 설빙’을 출시했다. 빙수에 누룽지와 라이스칩을 올리고 쌀 조청으로 맛을 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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