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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룩스, '박진영 교복 광고 논란' 사과 "개선 약속"

입력 : 2015-10-14 18:30:05 수정 : 2015-10-14 1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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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룩스가 박진영과 트와이스를 모델로 내세운 교복 광고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스쿨룩스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광고는 ‘편하며 몸에 잘 맞는 교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콘셉트였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표현한 내용이 의도와 다르게 왜곡되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향후 광고 표현에 있어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스쿨룩스 교복 광고에는 박진영과 그가 만든 신생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한다. 하지만 14일 경기도 교육청 보건교사 모임은 해당 광고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항의했다.

해당 광고 속 트와이스 멤버들은 몸에 달라붙는 교복을 입은 채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고 박진영은 선글라스를 끼고 이를 몰래 엿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에 '스커트로 깎아라! 쉐딩 스커트'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이라는 카피가 덧붙여져 선정성 논란을 더욱 키웠다.

보건교사들은 "한창 자라는 성장기 아이들이 교복치마를 왜 쉐딩 스커트로 깎아입고 교복 재킷을 코르셋처럼 조여서 입어야 하느냐. 교복 모델은 여중, 여고생이 아니라 교복 패티시 주점이나 룸살롱 종업원처럼 보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다음은 스쿨룩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쿨룩스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광고는 ‘편하며 몸에 잘 맞는 교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콘셉트로 표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성향이 강하고 교복 스타일이나 뷰티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요즘 청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체형을 연구하여 제작된 제품 장점을 알리고자 표현한 내용이 의도와 다르게 왜곡되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향후 광고 표현에 있어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약속 드리는 바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학생 교복브랜드로서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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