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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TPP 가입 원하면 협의할 용의”

입력 : 2015-10-07 23:36:54 수정 : 2015-10-07 23: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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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큰 美 국무 부장관 방한
“위안부는 끔찍한 인권유린”
방한 중인 토니 블링큰(사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원한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가진 강연에서 “TPP는 무역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많은 참가국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PP는 환경·노동·지적재산권 보호에 높은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며 “중국이 관심이 있고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가입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위안부 문제는 끔찍한 인권유린”이라며 “(한·일이) 대화를 통해 상호 동의할 수 있는 영구적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일본에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하기를 촉구했다”며 “민감한 역사적 문제를 고려해서 다루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 것에 대해 “가장 핵심적 현안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다. 북한이 먼저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핵협상을 타결한) 이란을 북한이 유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중 관계와 관련, “중국은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내일 베이징에 가는데 저희가 논의할 내용의 핵심이다”고 언급, 중국에 지렛대 역할 강화를 주문할 것임을 시사했다. 2박3일 일정으로 6일 방한한 블링큰 부장관은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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