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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영장청구

입력 : 2015-10-02 15:22:12 수정 : 2015-10-02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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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신화를 창조했던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범서방파의 소개로 마카오 등지에서 도박을 한 정 대표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는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의 소개로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마카오·필리핀 등의 불법 도박장에서 100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인 원정도박꾼들을 마카오 카지노 등지로 끌어들여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의 상습도박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회삿돈을 빼내 도박자금으로 쓴 단서도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정 대표는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횡령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대표 외에 해외 원정도박에 가담한 다른 기업인 5∼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운호 대표는 2003년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보고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업계 1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더페이스샵을 매각한 뒤 2009년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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