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석 명절이 이제 수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처럼 이맘때는 가을이 무르익어가며 오곡백과를 거두고 풍요함이 넘실대는 시기다.
그런데 이를 다시 말하면 계절이 바뀌는 시기임을 의미하고, 본격적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일교차가 평균 10도 이상 나는 편으로 아침저녁에는 쌀쌀함을 한낮에는 더위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처럼 하루 기온차가 커지면 그 급작스런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가중되게 된다. 또 기온차를 고려하지 못한 옷차림 등 외부적 요인까지 더해져 체내 방어기제라 할 수 있는 면역력 저하현상이 가속화할 경우가 많다.
이런 때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병 중 하나가 바로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다.
구안와사 집중치료 단아안 한의원에 따르면 흔히 '찬데서 자면 입돌아간다', '입돌아가는 병' 등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는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구안괘사, 와사풍, 와사증, 안면신경마비, 안면신경장애, 벨마비, 람세이헌트 증후군 등 다양한 이명(異名)으로도 불리는 질환이다.
주된 발병 원인은 면역력 저하를 꼽으며, 이를 유발하는 주요인으로 스트레스와 과로, 한기(寒氣) 노출 등이 거론되는 편이다.
단아안 한의원 관계자는 "환절기 구안와사 예방을 위해서는 기온차를 고려한 옷차림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실내외 온도차를 크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만일 구안와사가 발병했거나 의심스러우면 즉각 한의원 등 전문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단아안 한의원은 최근 찬데서 자면 구안와사가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더불어 추운 날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유기동물 후원 버스킹 콘서트 '찬데서자지마'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서울 청계천 오간수교 수변무대에서 펼쳐진 유기동물 후원 버스킹 콘서트 '찬데서 자지마'에는 홍대의 실력파 여성 뮤지션 민열이 무대를 이끌었으며, 시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 후 단아안 한의원은 유기동물 구조 및 케어, 입양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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