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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에 공동대응하자"…미·중 기업 간 연대 형성

입력 : 2015-09-18 00:30:03 수정 : 2015-09-18 0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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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기업 간 연대가 이뤄졌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신생기업 리프트(Lyft)와 중국에서 영업 중인 디디(Didi)는 각 기업의 앱 서비스를 상대 기업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방문한 중국의 디디 고객은 디디 앱으로 리프트 운전사를 불러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중국을 방문한 리프트 고객은 리프트 앱으로 디디 운전사를 호출해 미국에서와 다름없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결제는 방문 국가의 화폐가 아니라 자국 화폐로 이뤄지며 이후에 회사 간 송금을 통해 정산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편리하다.

올해 안에 외국에서 첫 영업을 준비해 왔던 리프트의 존 짐머 회장은 “중국에 직접 진출하려면 규제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디디와의 협력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디의 진 리우 회장도 리프트와의 연대에 만족해하며 “중국을 찾은 미국인들이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게 영어 대화가 가능한 운전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우버에 대항하는 첫번째 기업 간 공동노력의 결과물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는 현재 60개국에서 영업 중이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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