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북한의 동맹인 중·러 정상이 한국 정상과 함께하는 모습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착잡한 상황일 것이다. 한·중·러 조합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특히 북핵 문제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형세를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역사가 참 재미있다. 한·중·러 조합이 아직까지 (실체는 없고) 이미지에 불과하겠으나 (한·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모습 자체가 한반도 정세, 북한에 주는 영향이 두고두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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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중·러와의 관계 강화는 박근혜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나 통일비전에도 도움이 된다. 이상준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북·중, 북·러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DMZ)처럼 군사적 긴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중·러를 끌어들여 남·북·러, 남·북·중과 같은 3각 협력을 통해 북한의 뒷문을 연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신냉전의 기류에서 가스를 빼는 것이자 주변 4강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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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관 앞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4일 재개관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내부가 1일 말끔하게 단장돼 있다. 상하이 황푸구 마당로의 주택가 좁은 골목길에 있는 임정 청사에선 이날 ‘내부 공사 중’이라는 안내문을 내건 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현판을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상하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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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 
김청중·염유섭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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