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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방치하지말고 안전하게 시술 받으세요

입력 : 2015-08-31 11:39:13 수정 : 2015-08-31 1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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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를 대신하는 티타늄 보철물을 심고 이 위에 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올려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치료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고 틀니, 브릿지 등의 타 보철물보다 수명이 길어 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적인 치료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하려고 치과에 내원했다고 하더라도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식립이 불가능할 수 있다. 임플란트 자체가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는데, 임플란트를 지지해 줄 뼈 자체가 적다면 수술이 어렵기 때문이다.

구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치주질환이 생겼을 경우, 초반에 치료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방치할 경우 치아를 받치고 있는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자연치아를 뽑아야 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된다. 만약 이런 심각한 상황까지 갔다면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만성적으로 치주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화 등으로 인해 잇몸뼈가 많이 손실되어 임플란트 시술 전에 뼈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틀니를 오래 쓴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광범위한 치조골 손상이 있을 때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치조골 이식이 필요하다.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되면 당장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일지 모르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능상의 문제는 물론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 탈락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뼈이식에 쓰이는 재료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뼈를 이용하는 자가골, 타인의 뼈를 이용하는 동종골, 동물뼈인 이종골, 조개껍질 등을 합성하여 만든 합성골 등이 있다. 아무래도 환자 자신의 뼈를 이식하는 것이 좋지만 몸 일부에서 뼈를 채취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그 양도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효율은 높인 방법이 자가치아 뼈이식술이다. 환자 자신의 치아를 특수 장비와 약제를 사용, 뼈이식재를 만들어 이식하기 때문에 동종골, 이종골 등 이식으로 인한 각종 감염 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체적합성이 높아 예후 역시 좋은 편이라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치료 기간도 어느 정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명동라임나무치과병원 김인수 박사는 “자가치아 뼈이식의 경우 자신의 치아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뼈이식재 대비 안정성이 어느 정도 높다고 볼 수 있다”며 “임플란트 치료는 각 환자의 기본적 건강 상태와 치조골의 양, 정확한 시술 위치 등 다방면의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술해야 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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