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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는 죄가 없다” 전자레인지의 진실

입력 : 2015-08-12 16:29:41 수정 : 2015-08-12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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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전자레인지의 진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우면 발암 물질이 나온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면 식재료의 영양소가 파괴된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전자파는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고 뇌기능을 저하한다’

이러한 전자레인지의 유해성과 관련된 속설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주장처럼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검증된 사실이 아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킬 때 발생한다. 그러나 이 두 종류의 전자파 모두 매우 미미해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암 학회에서도 문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 흘러나오는 전자파는 미량으로 일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자레인지로 음식물을 조리해도 인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의 안전성 논란은 용기에서 야기될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어떤 용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올바른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안전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폴리스티렌 재질의 컵라면 용기, 금속제 그릇, 알루미늄 호일 등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할 경우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한 용기로는 생활도자기 전문 기업 에릭스도자기 ‘힐링요 건강 조리기’나 최근 국내에 들어온 미국 기능성 밀폐용기 브랜드 ‘핏앤프레시’ 등이 있다.

에릭스도자기 관계자는 “전자레인지 작동 중 내부를 가까운 거리에서 쳐다본다든지, 전자레인지에 내장된 변압기 근처에 가까이 있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올바른 전자레인지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자레인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f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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