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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예술 해외 수요 지원 사업

입력 : 2015-08-09 21:01:19 수정 : 2015-08-09 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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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우수공연·전시 등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에 보급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각국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우수프로그램 문화원 순회)’ 사업을 시작한다.

재외 한국문화원, 문화홍보관과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외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공연 및 시각예술 프로그램을 문화원에 보급하고, 문화원은 현지의 공연장, 축제, 미술관 등 해외 파트너를 찾아 공동 주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이 문화예술 한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센터는 공모를 통해 국내에서 이미 발표된 우수 공연·전시 등 15편의 순회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시드니 등 총 12개국, 16개 도시에서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현대무용과 음악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 장례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절제된 개성과 위트로 채운 고블린파티의 ‘아이고’,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시도하는 ‘산조-흩은 가락’(사진) 등이다. 전시 프로그램은 단색화와 달 항아리를 접목시켜 한국 현대미술의 정신적 가치를 선보이는 ‘텅 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한국 전통 상여를 장식하던 나무 조각품 꼭두를 재조명하는 꼭두박물관의 ‘한국 전통 목조각, 꼭두의 아름다움’ 등이 있다.

센터는 또 재외 한국문화원과 국내 예술 단체를 매칭하여 현지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시범 지원한다. 현지 단체와 협력하거나 현지 커뮤니티 대상 프로그램 진행을 통하여 해외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재외 한국문화원과 현지 문화예술 전문 기관과의 협력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외문화원 직원 및 현지 전문가 공동 초청 프로그램’도 10월 5∼9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문화원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담당자, 문화원과 장기적으로 협력 가능한 현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 공연예술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문화원과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은 24개국에 각각 28개소,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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