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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손실 적고 속도 빠른 반도체 소자 개발

입력 : 2015-08-07 03:00:00 수정 : 2015-08-0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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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준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
온도따라 도체 변이 소재 활용
국내 연구진이 온도에 따라 반도체에서 도체로 변하는 신소재를 활용해 전력 손실은 적고, 처리속도는 빠른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원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연구진은 2차원 신소재인 다이텔레륨 몰리브데늄(MoTe2)에 레이저를 쪼여 고온에 노출된 부분만 도체로 변하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 7일자에 게재됐다.

MoTe2는 상온에서는 반도체 상태지만 고온에 노출됐다가 상온으로 돌아오면 도체로 변하는 성질을 지녔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소자는 금속의 도체와 전자의 통로역할을 하는 반도체 물질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접합면이 없는 MoTe2를 활용하면 전기저항을 줄여 전력 손실은 감소하면서 전자 이동도는 최대 50배까지 향상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양희준(사진) 성균관대 교수는 “MoTe2를 활용한 반도체 소자는 초고속, 저전력의 전자기기 구현에 적합하고, 제작비를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5년 내 산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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