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
홍콩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스탠리세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녀 외국인들이 많은 곳이다. 필자는 이런 곳을 가면 여행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 여행지의 느낌을 담고 싶은 마음에 사진도 찍고 싶지만, 향을 자꾸 연상하게 된다. '이 공간에는 시프레(Chypre)의 향취로 유럽같은 세련미와 모던함이 있는 향기가 어울릴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눈으로 보면서 왜 향을 연상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직업적인 특성상 코로 기억하는 게 가장 빠른 듯싶다.
센트럴의 IFC몰은 디저트 카페도 많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깔끔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쇼핑을 싫어하는 사람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하게 된다고 한다. 마카롱과 같은 향취를 담아 호기심 가득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았다.
영화에서 쇼윈도를 배경으로 남녀가 마주하고 있는 장면들을 보면 그렇게 달콤해 보일 수가 없다.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 머쓱한 모습으로 디저트카페 앞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면이 연출 된다면, 기분 또한 얼마나 달달해 질까? 비즈니스적인 느낌 같기도 하지만 세련되고 깔끔함이 묻어나는 레스토랑의 공간에는 가벼운 Green woody 향기가 어우러져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공간이다.
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
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
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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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에 여행을 떠난다면, 각자가 나름대로 '이 공간에 이런 향이 어울릴 것 같다.', '이런 향이 연출되면,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고, 내 여름휴가의 기억이 오래 간직될 것 같다'라는 향기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하며 떠나는 것도 여행의 추억을 가득 담고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에프지인터내셔날 아로마 연구원 >
<남성뉴스>남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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