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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0개 현장 사업비 조기 집행하라”

입력 : 2015-07-28 03:00:00 수정 : 2015-07-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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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내수 경기살리기 팔 걷었다
당초 계획보다 5600억 더 풀기로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그리스 경제위기로 위축된 국내 경기 회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재영(사진) LH 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경영회의에서 임직원에게 “LH 본연의 역할인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장의 사업비를 조기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LH는 전국 170여개 사업 현장의 용지비·설계용역비 조기 집행, 내년 사업물량 조기 착수 등의 방법으로 당초 계획보다 5600억원 많은 돈을 풀기로 했다.

또 LH는 사업지구에서 보상 개시 후 6개월간 전액 채권 보상만 실시하던 것을 3억원까지는 현금으로 보상해 주기로 했다. 사업이 시급한 지구, 주거환경개선 등 소규모 지구 등 일부 사업지구는 전액 현금으로 보상해 준다. 건설업부문 국내 최대 발주처인 LH의 전국 사업장에서 대규모의 사업비가 조기 집행됨에 따라 시공업체 등 연관업체의 2, 3차 투자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행 중이다. 먼저 LH는 전통시장 상품권 1억원어치를 구매해 전국 영구임대 입주민,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했다. 아울러 LH는 본사 진주 이전을 계기로 올 추석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해 농산물 직거래판매장을 열어 임직원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남강유등축제, 지역건축문화 행사 등 지역행사에 참여하거나 후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진주, 밀양 일대의 지역특화산단 조성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고 진주시 상평노후산단, 경남지역 구도심 재생사업 등 신규 개발 가능지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지역의 성장동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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