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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분할·투기자본 매각 반대”

입력 : 2015-06-17 20:47:38 수정 : 2015-06-17 2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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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협상 중단 안하면 강력 투쟁”
사측에 투명한 정보 공개 요구
매각설에 휩싸인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17일 서울 영등포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할매각 또는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최근 매각에 대한 언론보도, 현장제보, 업계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TESCO)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비밀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매각절차 확인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6월에만 두 차례나 했으나 사측은 ‘사실무근’,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로 사실확인을 거부하고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사측에 투명하고 공개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할매각이나 투기자본인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며 “(그렇게) 매각이 시도된다면 홈플러스 전체 직원들과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노동단체·시민사회단체·정당·소비자와 연대해 전면적인 사회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테스코와 사측에 “매각과정에 노동조합과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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