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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성급 호텔, 메르스 이유로 "한국인 손님 거절"통보…첫 사례

입력 : 2015-06-17 10:42:50 수정 : 2015-06-17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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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 5성급 온천 호텔인 춘휘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우려해 한국인 투숙객을 받지 않겠다고 국내 여행사에 통보했다.

중국 관광업체 가운데 한국인 수용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춘휘원은 전날 예약된 한국인 고객을 19일까지만 받고 이후부터는 한국인 고객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국내 여행사에 전달했다.

춘휘원의 조치에 따라 중국내 다른 호텔에도 이러한 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여행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춘휘원의 통보에 따라 중국 베이징 여행상품을 판매한 국내 여행사는 이를 대체할 다른 호텔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39만2400명으로 작년동기보다 21.1% 증가하는 등 중국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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