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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등산 시 '반월상연골판' 손상 주의

입력 : 2015-06-05 11:26:10 수정 : 2015-06-08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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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분당예스병원 홈페이지.

직장인 여성 박모씨(28)는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예전부터 꾸준히 해온 유산소 운동이었지만 여름을 앞두고 피트니스센터와 동네에서 러닝을 꾸준히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전에도 조금씩 통증이 있었던 무릎에서 구부리거나 똑바로 걸을 때 '두둑' 소리도 나기 시작했다.

무릎에 부담이 생긴 것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생기면서 붓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그녀의 질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이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란 외부에서 무릎 관절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다.

최근 여름이 오면서 무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 등산이나 자전거 등 레저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퇴행성 변화로 인한 파열은 특별한 외상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통해 상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열된 부위가 작고 생활함에 있어 통증으로 인해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라면 물리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는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라기항 원장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초반에 근육통과 혼동되기 쉽고, 통증 지속기간도 짧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며 "운동이나 레저 활동 후 휴식시간을 가졌음에도 무릎 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고 붓는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파열된 부위가 작고 생활함에 있어 통증으로 인해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라면 물리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다. 5mm 정도 절개한 후 내시경과 레이저 수술기구를 삽입해 관절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라기항 원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통해 상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헬스팀 이재승 기자 admin3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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