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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피임의 수단이 돼버린 사후피임약의 ‘오남용’주의!

입력 : 2015-06-05 10:29:35 수정 : 2015-06-05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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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다. 가정의 달 5월을 지나 무더위를 장착한 6월이 된 현재, 여름휴가 시즌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반팔은 기본 민소매에 핫팬츠까지 등장하는 계절, 슬슬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바삐 포착된다. 그들의 바캉스 계획 속에는 역시나 피임이 빠질 수 없는데, 문제는 피임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알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사후피임약은 경구피임약의 2배 이상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응급상황 시에 사후피임약으로 간단하게 위기를 모면하려는 여성들이 적잖다. 비록 일반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용량이 10배 이상 높아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더 이상 그들에겐 어려운 일이 아닌 일상적인 피임의 수단이 되었다. 사후피임약이 과연 감기약처럼 곁에 두고 쉽게 복용할만한 안전한 의약품일까?

로앤산부인과수원점의 양기원 원장은 “일반 사람들은 사후피임약을 단순히 임신을 막아주는 약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반피임약 1개월 치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며“임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시기에 습관적으로 약을 먹게 될 경우, 피임의 효과가 떨어지고 예기치 않은 부작용 및 합병증이 초래되어 임신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우리나라의 사후피임약의 복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여성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아직 성장하고 있는10대들이 제약 없이 남용하게 될 때는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자궁내막에 생길 수 있는 문제뿐 아니라 자궁근종까지 초래하여 자궁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할 시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충분한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양 원장은 “무엇보다 사후피임약이 임신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긴급대처방법 중의 하나일 뿐임을 인지해두고, 조기에 올바른 피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의사 전문 로앤산부인과는 전국 10곳(강남, 신촌, 잠실, 종로, 건대, 명동, 천호, 수원, 인천, 부산)의 지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임상담과 더불어 개인에 맞는 사후피임약 처방이 가능하다.이 외에도 임신초기에 필요한 체계적인 검진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임신초기 증상을 느낀 고객들의 많은 내원이 이어지고 있다.휴가철 건강한 피임을 통해 아름답게 마무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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