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브랜드들 지방 시장 출격
봉화산·창원·제주 등 ‘분양大戰’ 분양 물량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달 들어 지역별로 알짜배기 아파트가 선을 보여 수요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주를 이루는 서울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지방에서도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출격해 일전을 치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서울에서는 GS건설이 하왕십리 1-5구역을 재개발한 ‘왕십리자이’가 이달 중순쯤 공급된다. 지하철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6∼20층의 7개동 규모로, 713가구 중 2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치역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동쪽으로 서울무역전시장, 북쪽으로 코엑스가 있다. 강남 8학군을 대표하는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국대사대부고 등과 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976가구 가운데 114가구(전용면적 84㎡ B·C·D형과 115㎡ A·B형)가 일반 분양된다.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구 압구정동까지 자동차로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2013년 말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이면 입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산건설도 성북구 월계 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녹천역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지상 5∼9층의 10개동에 전용면적 39∼117㎡ 326가구로 이뤄진다. 84㎡ 이하 15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유명 건설사의 ‘빅 브랜드’ 단지들이 분양시장을 달군다. 몇몇 대형 건설사는 지금까지 공급실적이 없었던 생소한 곳에서 ‘처녀 분양’에 나선다. 분양시장 활황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빅 브랜드들이 속속 입지가 좋은 지방 진출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봉화산 2지구에서 ‘봉화산 푸르지오’ 9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0∼84㎡의 중소형 면적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2006년 현대산업개발이 ‘원주 반곡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 뒤 9년 만에 선보이는 빅 브랜드 단지이자 원주시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푸르지오 브랜드다.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창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다. 전용면적 59∼100㎡의 1184가구(일반분양 684가구)로 지어진다.
한화건설도 제주도에 처음 상륙한다.이르면 이달 중 월평동에서 전용면적 84∼220㎡의 759가구로 구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미린 브랜드가 청주에 공급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이 아파트는 4베이 이상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방문자 숙소),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게 최대 장점이다. 청주 내 명문고로 손꼽히는 주성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인근 용암지구 금천광장에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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