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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는 미국의 독점물 아니다"

입력 : 2015-06-02 10:02:37 수정 : 2015-06-02 1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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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우주 개발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자신들의 ‘평화적인’ 인공위성 발사를 범죄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으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주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이 저들은 국제법마저 짓밟고 우주무기들을 제멋대로 쏴올리면서도 평화적 목적의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한 우리를 범죄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어떤 나라의 우주군사화 책동은 묵인되고 어떤 나라의 평화적인 우주개발 활동은 문제시되는 것 자체가 불공정한 이중기준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 공군이 최근 무인 우주비행선 ‘X-37B’를 발사한 것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을 두고 “미국의 우주군사화 책동은 세계적으로 새로운 군비 경쟁을 몰아오고 있으며 인류의 생존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주를 세계제패를 위한 전쟁마당으로 전변(변화)시키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별세계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을 팔짱을 끼고 앉아 구경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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