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대규모 택지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수도권 신도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랜드마크 단지들 대부분을 차지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도 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등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내에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총 26곳, 2만6570가구로 조사 됐다. 이는 전년 동기(20곳 1만5235가구) 대비 74.4%(1만133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분양물량의 증가는 다산진건신도시, 송산신도시 등과 건설사들이 그간 미뤄왔던 물량들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8개 단지 1만2163가구로 신도시 전체 분양계획물량의 45.7%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의 경우 중소 택지지구에 비해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가 우선 돼 입주 후 2~3년 이내에 주거환경이 좋아져 아파트의 가치도 오른다”라면서 “자신의 주된 생활권이 어딘지에 맞춰 신도시를 선택하고, 가격 등을 고려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내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 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다. KCC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Ac-16블록에 지하2층 지상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 총 1296가구를 짓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이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동서로 넓게 뻗어 모든 동이 남향위주로 배치 돼 조망과 일조권이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 RM2블록에 전용면적 59~172㎡, 총 2610가구를 짓는 ‘송도더샵센트럴시티’를 6월경 분양한다(오피스텔 238실 제외).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96.8%에 달해 중소형이 귀한 송도신도시 내에서 관심을 끈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전용 59㎡는 4베이로 설계된다.
중흥건설이 경기 광교신도시 하동 C2블록에 지상 4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63㎡, 총 2231가구를 짓는 ‘중흥S클래스’를 7월경 분양한다(오피스텔 230실 제외). 아파트로 3면개방,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특화를 적용할 계획으로 원천호수공원 등 공원 조망권이 최대한 확보된다.
한라건설이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C4블록에 지상 40층 12개동 전용면적 69~163㎡, 총 2695가구를 짓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2차’를 5월중 분양한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와 연계한 교육특화지역으로 단지 옆으로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중고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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