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군 당국 발표로는 수상함의 음파탐지기(소나) 성능개량사업을 앞당겨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첨단 소나로 잠수함 위치 탐지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16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잠초계기 P-3C 오라이온 외에 P-8A 포세이돈, S-3B 바이킹 등 신형 대잠초계기 도입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영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AW-159)’ |
北 잠수함 탄도탄이 발사된 바지선 북한 언론이 잠수함 탄도탄 수중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인 지난 10일 미국 민간위성사진 업체인 디지털 글로브 사(社)가 북한 신포조선소 전경을 촬영한 위성사진. 왼쪽에 보이는 바지선이 이번에 잠수함 탄도탄을 발사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부두에는 대형트럭 2대와 기중기 1대, 발사관, 미사일 운반관 등이 관찰되고 있다. 올소스 애널리시스 제공 |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의 ‘2016∼2020년 국방중기계획’ 요구 재원은 96조원으로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방위력개선 분야 예산 66조원을 훨씬 상회한다. 국방부가 원하는 재원에 비해 실제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30조원 정도 부족하다는 것인데 향후 정상적인 방위력개선사업이 불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형 방위력개선사업별 예산 투입 현황을 보면 차기전투기 7조4000억원, 한국형전투기 8조6000억원, 차기다연장 3조5000억원, 차기 이지스함 3조9000억원에다, 군사정찰위성 5기 확보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UAV) 구매, 패트리엇(PAC)-3 요격체계 구축 등 킬체인 및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 사업에 17조원대의 천문학적인 돈이 잡혀 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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