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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형 핀테크기술 개발하는 '이노베이션 센터' 뜬다

입력 : 2015-05-04 16:12:34 수정 : 2015-05-04 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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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테스트 베드 구축, 보안 기술 지원, 본인인증 기술 개발 추진"
올해 7월 임시 오픈 후 내년 판교 벤처밸리 내에 정식 오픈 예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핀테크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통해 한국형 핀테크 생태계 안착에 힘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IT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은 핀테크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국내 IT·금융기업 간 핀테크 기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핀테크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두 업계 간 금융사의 API 공개·정보 공유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술·서비스 지원 및 상시적 해외진출 체계 정립을 통해 핀테크 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꾀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만 집중해 온 것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 핀테크 생태계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한 방안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넷진흥원의 핀테크 이노베이션 센터는 금융위원회 주관 핀테크 지원협의체 등 정부와 핀테크 관련 주요 기업들을 주축으로 센터를 구축해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IT·금융기업 간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 2월 16일 '인터넷진흥원(KISA), 핀테크 기술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기사를 통해 인터넷진흥원이 핀테크 사업과 관련해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테스트베드를 연내 설립할 계획이 있음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노베이션 센터 내 구축될 것으로 알려진 테스트 베드에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물리적 테스트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보안 기술에 대한 지원과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 개발·서비스 검증에 대한 역할 역시 이노베이션 센터가 담당할 예정이다.

핀테크 이노베이션센터에 테스트 인프라를 제공하고 참여할 기업으로는 은행·지급결제대행(PG)사·IT기업들이 망라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진흥원이 센터 내 테스트 인프라를 제공할 기업으로 KB금융지주·IBK기업은행·우리은행 등 금융사 3곳과 KG이니시스와 다우기술 등 PG·IT기업을, 테스트 참여와 관련해선 핀테크 스타트업인 한국NFC·비바리퍼블리카와 한국핀테크포럼 등과 연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들과 인터넷진흥원이 테스트 망 연계, 오픈 API 개발, 결제 테스트·본인인증 프로세스 연동 등 인프라 구축 및 테스트 참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터넷진흥원의 핀테크 이노베이션센터 구축과 관련해 서로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율되지 않아 참여가 확정됐다고 말할 순 없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IT 관계자 역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진흥원이 추진 중인 이노베이션센터와 같은 역할을 할 기관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사안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이달 중으로 핀테크 이노베이션센터에 참여할 기업을 확정하고, 오는 7월 말 센터 임시오픈을 거쳐 내년 정식으로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 핀테크 지원협의체 회의를 통해 이노베이션 센터에 참여 기업 및 참여기관별 역할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오는 7월말 임시 오픈을 하고, 정식 오픈은 내년 중 판교 벤처밸리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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