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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선도 기업 키울래요” 사무실은 소형 열정은 특대형

입력 : 2015-04-12 21:46:06 수정 : 2015-04-12 2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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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가보니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센터) 5층. 투명한 유리벽 안 사무실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화이트보드에 그래프를 그리며 회의에 열중하고 있었다. 사무실 크기는 작았지만 이들의 꿈은 컸다. 한 직원은 “몇년 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센터는 KT와 경기도가 정보기술(IT)과 문화·금융·건강 등을 융합한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세웠다. 

10일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센터 관계자가 사물인터넷(IoT) 랩에 전시된 IoT탐사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현재 이곳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바일 전자칠판 업체 ‘애니랙티브’, 실사 영상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업체 ‘쇼베’ 등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6개 벤처기업이 입주해있다. 홍채 인식 솔루션 업체 ‘이리언스’가 입주를 준비 중이며, 공모전을 통해 핀테크 관련 기업 2곳도 조만간 들어올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사무실 등을 지원받는다. 센터에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게임소프트웨어 랩,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테스트베드 등이 마련됐다. 입주 기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예약을 통해 IoT 기술 서비스 테스트 등을 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창업과정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률과 특허 상담 등이 가능한 ’지원존’도 설치됐다. 센터 내에서 아이디어를 짠 뒤 기술을 테스트하고 상용화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쇼베의 정민채 대표는 “그동안 경쟁력은 자신 있었지만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 등이 부족해 고민이었다”며 “센터에서 비용 부분과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을 해줘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임덕래 센터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IT 분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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