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과 수도권에서 문을 연 대부분의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구름 인파로 북적였다. 분양 뒤 차액을 노리는 투자세력보다는 실수요층이 많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27일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에 들어간 삼성물산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에는 가족 단위로 찾은 방문객이 많았고, 높은 전세금 부담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광진구에 집을 마련하려는 강남권 실수요자가 몰렸다는 전언이다. 이곳을 찾은 김모(43·송파구)씨는 “최근 전세 재계약을 했는데 집주인이 2년 전보다 보증금을 1억원 넘게 인상해 일부만 올려주고 나머지는 월세로 계약했다”며 “지금 사는 집에서 올린 보증금이 이곳의 같은 면적의 분양가와 차이가 거의 없어 차라리 구입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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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29일 한 시민이 서울 양천구의 부동산 중개업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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