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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바퀴의 신명나는 무대로…

입력 : 2015-03-19 21:58:57 수정 : 2015-03-19 2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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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용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3강5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올해 극장 ‘용’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옴니버스 공연 ‘3강5륜’을 선보인다. ‘3강5륜’은 프리뮤직의 대가 강태환, 국악계 크로스오버를 선구한 해금연주자 강은일, 대한민국 대표 보컬 강산에 3인이 만드는 다섯 바퀴의 신명나는 무대라는 의미다. 각기 다른 장르의 명인 3인이 한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태환, 강산에, 강은일(왼쪽부터)
한국 프리뮤직의 ‘살아있는 마스터’로 불리는 강태환은 1970년대 전설적 아티스트인 퍼커션 김대환, 트럼펫 최선배와 ‘강태환 트리오’를 결성해 일본, 독일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유럽의 에반 파커, 미국의 네드 로덴버그와 함께 세계 3대 색소포니스트 중 한 명이다. 무대 바닥에 앉아 연주하기로 유명하다.

강은일은 국악과 다른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크로스오버를 선도하고 있다. 재즈, 프리뮤직 등 다른 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활대질(Bowing)은 여느 해금연주자와 달라 종종 서슬이 시퍼런 칼날에 비교될 정도로 내면에서부터 고동치는 소리처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강산에는 이번 무대에서 평범한 소재에서 진솔한 삶의 모습을 걸쭉하게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레퍼토리를 보면 강태환은 ‘소래화 이후’, 강은일이 ‘비에 젖은 해금’ ‘모리모리’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강산에는 ‘…라구요’ ‘넌 할 수 있어’ 등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4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3만원. 1544-5955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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