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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판매량 첫 5000만대 돌파할 듯
4월 출시 ‘갤럭시S6’와 맞대결 주목
애플의 아이폰6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스 등 해외 금융투자사들은 애플의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4370만대)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지금까지 아이폰의 한 분기 판매량이 5000만대가 넘었던 것은 2013년 4분기와 2014년 4분기 단 두 차례뿐이다.

업계 전망대로라면 애플은 올해 1분기 최초로 50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이다. 아이폰의 인기는 지난해 9월 아이폰6가 출시되면서부터 이어졌다.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치인 7450만대를 판매하며 삼성전자와 판매량 공동 1위에 올랐다.

2011년 3분기부터 1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이 3년 만에 추월 위기에 놓인 셈이다. 4분기 매출 점유율은 애플이 48.9%로 압도적 1위였으며, 삼성은 17.2%에 그쳤다. 아이폰6 판매가 늘어난 이유로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화면 크기를 늘린 데다가 중국에서의 판매가 급증한 것 등이 꼽힌다.

중국의 지난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한국시장 점유율도 아이폰6 출시 전 15%에서 지난해 11월 33%까지 올랐다. 그동안 작은 화면 때문에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옮겨갔던 사용자들이 다시 아이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는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20%가 아이폰으로 갈아탈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삼성이 다음 달 갤럭시S6를 출시하면서 다시 세계 1위를 수성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시 시점상 아이폰은 통상 4분기와 1분기, 갤럭시S는 2·3분기에 강점을 보였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아이폰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기존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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