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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월 정기인사… 합참의장 바뀔까

입력 : 2015-03-11 19:40:11 수정 : 2015-03-12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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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대장 인사 없다" 천명 불구
해군 출신 최윤희 거취문제 대두
4월로 예정된 군 정기인사를 앞두고 국방부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군 당국은 “대장급 인사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윤희(해사 31기) 합참의장의 거취 문제가 부상하며 인사 폭을 놓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국방부 등 군에 따르면 내달 있을 군 정기인사에서 교체 대상에 오른 장성급 인사는 군단장(중장) 4명과 사단장(소장) 8명 등 12명에 달한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1명 이상의 대장급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장급 인사설의 중심에는 최 합참의장이 자리하고 있다. 2013년 10월 취임한 최 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현재 6개월 이상 남아 있다. 통상 대장들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교체돼 온 전례에 비춰 이번 4월 인사에서 합참의장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창군 이래 최초의 해군 출신 합참의장인 최 의장은 그동안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맞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최 의장이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이 독차지해 온 합참의장직을 해군에 내준 데 따른 불만 탓이다.

최 의장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육사 35기인 박선우 한·미 연합사부사령관이 꼽힌다. 그가 합참의장으로 발탁되면 육사 34기 선배인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자연 옷을 벗게 된다. 후임 육군총장에는 육사 36기 동기인 1군사령관 장준규 대장과 3군사령관 김현집 대장이 거론된다. 문제는 이들이 군사령관에 취임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군 가혹행위 여파로 육군 수뇌부 2명이 조기에 교체되면서 올 4월 정기인사의 구도를 잡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판을 흔들기보다 최 의장이 오는 가을까지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병진 군사전문·박수찬 세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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