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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서 가족 손 잡고 보고 듣고 즐겨 보세요"

입력 : 2015-02-24 21:39:57 수정 : 2015-02-24 22: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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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은 2월의 ‘문화가 있는 날’ 봄기운이 슬슬 느껴지는 2월, 보고 듣고 즐기는 행사가 더욱 풍성해진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25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의 2월 행사는 전국에서 1450여회가 준비됐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달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를 희망한 문화시설은 모두 1438곳(지난 16일 기준)이다. 이번에는 KT, 코레일 등이 동참해 혜택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KT는 새 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생, 직원 등을 초청해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재즈 색소폰 연주가 이정식의 ‘재즈, 쉽게 듣는 법’ 강의와 색소폰 연주를 선사한다. 공연 전인 오후 1시부터는 자기계발을 꿈꾸는 관객들을 위해 신생 벤처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KT 측은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통해 국민들과 창의적이며 풍요로운 삶을 나누며 살고 싶다”면서 “이런 기회가 사회 곳곳에 퍼져 중소·IT 콘텐츠 기업의 서비스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즐길 수 있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무료 런치콘서트도 빠질 수 없다. 경기도 용인시청에서는 ‘필윤밴드의 재즈디저트’(12시20분)가, 부산 동래구청에서는 가수 ‘일기예보’(12시35분)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밤에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주변의 공공문화시설을 찾아보는 것이 괜찮다. 지역의 문예회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500곳(지난 16일 기준)이 야간에 개방한다. 지역 문예회관 중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커피콘서트Ⅱ-하프선율과 함께하는 스트링스트링(StringString)’을,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은 ‘바다&박지헌 조인콘서트’를, 울산시 울주 문예회관은 ‘하우스콘서트 위드 와인’을 준비해 지역 주민을 맞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야간 연장 개방과 함께 오후 6시30분부터 ‘현대미술 토크콘서트: 클림트에서 베토벤을 듣다’가 열리고, 울산 갤러리 아리오소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시노래 가수 박경아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대구 안심도서관의 ‘한밤의 인문학콘서트’(오후 7시30분), 춘천 시립도서관의 ‘오페라강좌-지옥의 오르페’(오후 7시), 세종시 세종도서관의 ‘봄 소리의 도서관 음악회’(〃) 등도 즐길 만하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크게 늘었다. 40% 할인을 실시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넌 특별하단다’(부천시 판타지아 극장)는 자녀들과 함께 즐기는 가족 뮤지컬이다.

안양시 박달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엄마’, 여주 시립도서관의 ‘어린이 북콘서트:내 동생 싸게 팔아요’ 등 도서관의 어린이 대상 특별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문화융성위원회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이 2년차에 접어들면서, 문화시설과 기업 등에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정성껏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문화가있는날.kr)] 또는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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