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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월렛 카카오, 가맹점 확보 등 '사용자 편의 증대'

입력 : 2015-02-23 16:43:32 수정 : 2015-02-23 1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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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뱅크머니' 사용 가맹점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23일 "다음카카오가 뱅크월렛 카카오 사용자들이 불편해 하는 송금 받은 돈의 현금화 기능을 보완하고자 '뱅크머니'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불편을 완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경우 충분한 가맹점 확대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머니는 뱅크월렛 카카오를 통해 충전 및 사용자 간에 송금하는 돈을 의미하는 것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제휴 은행에서 현금화 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뱅카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사용자들의 실제 편의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 사용자들은 송금된 돈의 현금화를 원할 경우, 돈을 받은 다음날 12시가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또 송금을 취소할 경우에도 다음날 12시가 넘어야 본인 계좌에서 확인이 가능하단 번거로움이 있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의 경우 은행에서 수시로 돈의 이동 등을 확인하는 반면 뱅크월렛의 경우엔 다음날 정오에 일괄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는 비용 발생 최소화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뱅카 서비스 초기부터 제기되던 오는 4월 수수료 부과설은 뱅크월렛 카카오 제휴 은행들이 경쟁을 통해 수수료를 책정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예상이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뱅카의 수수료 문제는 전적으로 제휴 은행들의 몫"이라며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지만, 동시에 올릴 경우 담합의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음카카오의 뱅카 업그레이드 소식에 업계 관계자들은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향후 시도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가 더 다양해질 것이라며 호평했다.

IT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뱅크월렛 카카오 사용자들이 지적해 온 송금은 편리하지만, 다음날이 돼야 돈을 찾을 수 있다는 불편함이 개선되는 것"이라며 "다음카카오가 핀테크 서비스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IT업계 다른 관계자는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과 IT의 융합인 만큼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모바일 지불, 송금 외에도 보험, 증권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핀테크에 접목될 것"이라며 "앞으로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대출을 받고, 보험료를 지불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이르면 상반기 중에 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서비스로 전국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1분기 내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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