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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문화아카데미, 한국종교를 논하다

입력 : 2015-02-17 15:25:30 수정 : 2015-02-17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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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대화’진행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대화’를 시작하는 김근수 소장, 조성택 교수, 김진호 연구실장(왼쪽부터)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들이 머리를 맞댔다.

조성택 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불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개신교),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가톨릭) 등 한국 종교계의 대표적 지성인 세 사람이 올 한 해 동안 종교문제를 소재로 이야기 마당을 펼치는 것.

2월부터 대화를 시작해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종교를 걱정하는 불교도와 그리스도인의 대화 : 경계너머, 지금여기’ 포럼은 각각 ‘무엇이 걱정인가?’ ‘경계너머’ ‘지금여기’라는 세 개의 큰 틀을 가지고 오늘날 주류종교가 처한 문제, 종교 간 소통과 다원주의, 그리고 한국 종교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논의한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맡고,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와 성해영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이 사회자로 참여한다.

‘오늘날 한국의 주류종교는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의 고통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응답해왔고, 응답할 수 있을까?’에 대해 조성택, 김진호, 김근수 등 세 지성인들이 해답을 찾아 나선다.

종교포럼에 참가하는 한국 종교계의 대표적 지성인들.
조 대표는 뉴욕주립대 비교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 연구실장은 ‘당대비평’ 편집주간, 한백교회 담임목사 등을 지냈다. 김 연구소장은 독일 마인츠 대학교에서 신약성서를, 엘살바도르 UCA대학교에서 해방신학 전공했다.

조 대표는 “지금 한국 사회의 종교는 종교가 사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종교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며 “평화와 힐링을 마케팅 상품으로 내세우는 한국 주류종교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나아가 종교란 근본적으로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본 포럼의 목적을 설명했다.

제1회 종교포럼은 오는 28일 오후1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126-3 란스튜디오 3층 화쟁문화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성해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은 조 교수가 ‘한국불교의 깨달음 지상주의’를 주제로 발제하고, 김 연구실장, 김 소장이 함께 토론에 나선다. 토론에 앞서 오강남 교수가 ‘화쟁을 저해하는 종교, 화쟁을 북돋는 종교 :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와 소통을 위하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 포럼은 화쟁문화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화쟁문화아카데미, 해방신학연구소가 공동주관한다. 메디치미디어(도서출판), 100miin(온라인 교육기업)가 협찬한다. 문의 070-8872-2023, 010-9924-7950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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