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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인천 소래포구 일대에서 쓰레기 줍기에 여념이 없다. |
회원들은 소래포구 일대 상가, 해안도로 주변 등을 다니며 쓰레기와 불법광고물 등을 제거했으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과자봉지, 음료수병, 휴지, 담배꽁초, 과일껍질, 심지어 눌러 붙은 껌까지 수거해 거리를 깨끗하게 정화시켰다. 이날 바쁜 일과 속에서도 직장인, 대학생, 주부, 청소년 등 각계각층에서 동참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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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11일 하루동안 소래포구에서 수거한 1톤 트럭 2대분량의 쓰레기 포대 앞에서 밝게 미소 짓고 있다. |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손길로 지구촌 이웃을 돕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그동안 인천항과 문학경기장, 전철역, 공원, 거리 등에서 도시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클린월드운동’을 펼쳐왔으며, ‘헌혈하나둘운동’을 통해 응급환자들을 구조하는 등 다양한 생명운동도 병행해 왔다.
지난 연말에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800가정에 전달했고,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열어 다문화가정 등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등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회원들은 또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인성교육, 자원봉사 체험 등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도 힘을 보태왔다.
한상우 인천시 자원순환과 행정팀장은 “소래포구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환경상태가 매우 열악한데 설을 앞두고 이렇게 깨끗하게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데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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